치주질환이란? 원인부터 관리법까지 총정리
치주질환(Periodontal disease)은 흔히 '잇몸병'으로 불리며, 치아 주변의 조직(잇몸과 치조골)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. 단순한 잇몸 출혈로 시작되지만, 치료하지 않으면 치아를 지지하는 뼈까지 손상되어 결국 치아가 빠질 수 있습니다.
치주질환의 주요 원인
- 치석과 치태(플라그): 입안 세균이 음식물과 결합해 형성된 플라그는 잇몸에 염증을 일으킵니다.
- 흡연: 흡연자는 치주질환 발병 위험이 2배 이상 높습니다. 잇몸 면역력이 약해지기 때문입니다.
- 구강 위생 부족: 양치질 부족 또는 잘못된 양치법은 세균 증식을 촉진시킵니다.
- 스트레스 및 면역 저하: 전신 상태가 악화되면 구강 내 방어기능도 약화됩니다.
- 호르몬 변화: 임신기·사춘기·폐경기 등 호르몬 변화 시 잇몸이 예민해질 수 있습니다.
- 유전적 요인: 가족력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
치주질환의 진행 단계
- 1단계 - 치은염 (Gingivitis): 잇몸이 붉고 붓고 출혈이 쉽게 발생합니다. 이 단계에서는 뼈 손상 없이 회복 가능합니다.
- 2단계 - 초기 치주염: 잇몸이 후퇴하고, 치아와 잇몸 사이에 '치주낭'이 생깁니다.
- 3단계 - 중등도 치주염: 치조골이 손상되고 치아가 흔들릴 수 있으며, 구취가 심해집니다.
- 4단계 - 고도 치주염: 치조골이 심각하게 파괴되고 치아가 빠질 수 있습니다.
치주질환의 대표 증상
- 양치할 때 피가 난다
- 잇몸이 붓고 통증이 있다
- 입냄새가 심하다
- 치아가 흔들린다
-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된다
치주질환의 예방 및 관리 방법
- 정기적인 스케일링: 6개월마다 치석 제거를 통해 염증을 예방합니다.
- 올바른 양치 습관: 하루 2~3회 이상, 치아와 잇몸 경계까지 부드럽게 닦아야 합니다.
-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: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까지 세균 제거가 가능합니다.
- 구강세정제 사용: 살균 효과가 있는 제품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.
- 흡연 금지: 잇몸 면역력 회복과 치료 반응 개선을 위해 금연이 필수입니다.
- 균형 잡힌 식사: 비타민 C, 칼슘,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음식은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.
치주질환이 전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
- 심혈관 질환: 염증성 세균이 혈관을 통해 퍼지면서 심장 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.
- 당뇨병: 치주염은 당 조절을 어렵게 하며, 반대로 당뇨는 치주질환을 악화시킵니다.
- 조산 및 저체중아 출산: 임산부의 치주질환은 조산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.
- 치매: 일부 연구에서는 치주균과 알츠하이머 사이의 연관성이 제시되기도 합니다.
언제 치과에 가야 할까?
- 양치할 때 반복적으로 피가 날 때
- 입냄새가 심해지거나, 잇몸에서 고름이 날 때
- 치아가 흔들리거나, 치아 사이가 벌어지는 느낌이 들 때
- 잇몸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될 때
마무리
치주질환은 초기에 관리하면 완전히 회복이 가능하지만, 방치하면 치아 상실로 이어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. 올바른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치아와 잇몸 건강을 지키세요.